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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하남 종합운동장’ 이전이 과연 답일까?

기사승인 2023.04.27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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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도심 한복판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미사강변도시는 '하남 종합운동장'이 있다.

   
하남시종합운동장(미사강변도시 아리수로 600)개장 2007년 5월, 면적 13만 6천여㎡(4만1,200여평) 규모

뉴욕에 ‘센트럴파크’는 연간 2500만 명이 찾는 미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공원이며, 남북으로 4km 이상 뻗은 거대한 규모, 원초적인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뉴요커들의 쉼터이다.
 

미국이 전 세계의 산업, 금융,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뉴욕이 중심이 될 때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는 “이 뉴욕 중심에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미국은 향후 100년이 지난 후 이 공원의 면적만큼의 정신병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 말했다.

하남시는 인구 약 14만 여명에서 ‘미사강변도시’ 신도시 개발로 인구 10만명 이상이 유입되며 전체인구의 3분의 1이상이 사는 중심 상업지구가 밀집한 도시로 성장했으며, 그 중앙에 ‘하남 종합운동장’이 자리하고 있다. 400미터 규모의 국제 규격 트랙과 축구장, 수영장을 비롯한 복합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뉴욕 도심 한복판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미사강변도시 한복판에는 하남 종합운동장이 자리하고 있는 샘이다. 물론 공원과 체육시설로 규모도 다르지만 분명한건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 시민들을 위한 육체적, 정신적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분명한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최근 하남시에서 ‘하남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가 언론을 통해 비춰지고 있다. 이유는 종합운동장이 미사강변도시 내 중요 요지에 있다 보니 야간이면 조명탑 불빛과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따르고, 향후 40~50만 도시 규모에는 협소하다는 이유로 외곽지 이전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도시는 개발과 함께 다양한 민원과 현안과제들이 대두되며, 해결방안을 위한 다양한 갈등과 대안들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하남시 신도시 발전과 화합을 위한 발전적인 과제들을 협의해 나가는 과정은 보다 민주적이고 세련된 의사결정이 중요한데, 정치적인 정쟁이나 선동이 아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종합적인 의견을 취합하고 여론조사 과정을 거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번 하남 종합운동장 이전의 문제가 단순이 불편 민원해결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중심 상업지역 개발을 위한 것인지?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 정취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가 중요한 관건이다.

막대한 이전 비용과 이전 대상 후보지들의 각종 규제사항 해결 등 하남시가 자체 파악한 종합운동장 이전 비용만 3천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새로운 후보지 물색 등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

단순히 종합운동장을 하나 옮기는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시민들의 안식처를 없애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함이다. 인근 강동구와 타 도심이 부러워하는 오히려 도심한복판에 설치했으면 하는 숙원사업일지 모르는 ‘하남 종합운동장’ 이전에 대한 보다 폭 넓고 다각적인 논의가 불가피하다.  

미디어하남 webmaster@h-dmc.net

<저작권자 © 미디어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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